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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을 명 받았습니다”…예비역 병장들 복귀에 K리그 팀들 ‘화색’

예비역 병장들이 돌아온다.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김천 상무 5기 선수들이 26일 전역해 원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지난 2021년 12월 입대했던 이영재(29·수원FC) 강윤성(26·제주 유나이티드) 김지현(27·울산 현대) 권창훈(29)이 주인공들이다. 18개월간 군 복무를 성실하게 마치고 당당히 예비역 병장 신분이 됐다.이들의 전역을 기다렸을 각 구단도 숨통을 틔우게 됐다. 가장 화색이 도는 팀은 단연 수원FC다. 입대 전 이영재는 중원의 핵심적인 역할이었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영재는 지난 2021시즌 수원FC로 이적한 직후 K리그1 30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12개의 공격 포인트는 ‘커리어하이’였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당시 “이영재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며 그의 존재감을 극찬했다.이미 이영재는 말년휴가를 활용해 수원FC에서 가벼운 훈련을 진행했다. 박주호가 은퇴한 가운데 윤빛가람-김선민으로 꾸려진 중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게 됐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패스가 강점인 만큼 라스, 이승우, 로페즈 공격진들도 지원사격할 수 있다. 김 감독이 “이영재가 돌아오면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단언할 만큼 팀 차원의 기대도 크다.울산에는 공격수 김지현이 복귀한다. 지난 4월 스프린트와 거리 모두 K리그2 전체 선수 1위에 올랐던 그는 주민규, 마틴 아담과 다른 스타일로 최전방에 힘을 보탤 수 있다.특히 김지현 입장에선 절치부심하고 있을 시기다. 강원FC를 떠나 울산으로 이적했던 2021년엔 큰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에 그쳤다. 그래도 강원에서는 3시즌 간 21골을 넣으며 공격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울산에서 '반등'을 외치고 있다.강윤성은 우선 제주로 복귀한다. 양 측 풀백과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자원이다. 다만 제주 복귀 직후 지방의 한 기업구단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완전 이적일 경우 제주 구단 입장에선 강윤성의 전역과 맞물려 이적료 수익을 얻고, 이를 통해 새로운 전력 보강에 나설 수 있다. 또 다른 ‘예비역 병장’ 효과다.한때 국가대표였던 권창훈은 김천 상무 5기 가운데 유일한 자유계약선수 신분이다. 수원 삼성에서 뛰다 상무에 입대했지만, 수원과의 계약은 이미 만료돼 자유롭게 새로운 팀을 물색할 수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이유다.권창훈은 향후 거취에 대해 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우선 유럽 재진출을 타진하다, 경우에 따라 친정팀 수원 복귀 또는 다른 구단 이적 등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군 복무를 위해 K리그로 복귀하기 전까지 그는 디종FCO(프랑스) SC프라이부르크(독일)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었다.김명석 기자 2023.06.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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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 병장’ 펄펄… ‘레알’ 김천, 춘추전국시대 정상 향해 순항 중

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춘추전국시대로 여겨지는 올 시즌 K리그2에서 정상에 서는 게 김천의 목표다.충남아산FC와 충북청주FC를 연파하고 개막 2연승을 거둔 김천은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FC에 내리 졌다. 그 사이 김천은 K리그2 13개 팀 중 6위까지 쳐졌다. ‘레알 김천(레알 마드리드+김천 상무)’이란 별명이 무색했다. 성한수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이내 반등했다. ‘꼴찌’ 천안시티FC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 지난 15일에는 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하던 부천FC1995에 패배를 안겼다. 4골이나 넣으며 올 시즌 첫 다득점 경기를 펼쳤다. 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들의 활약이 큰 수확이었다. 오는 6월 26일 제대 예정인 김지현과 권창훈이 부천을 상대로 골 맛을 봤다. 특히 권창훈은 지난해 입대 후 골이 없었는데, 김천 소속 41번째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로 김천은 김지현, 권창훈, 이영재 등 전역을 두 달 앞둔 고참과 올해 입대한 신병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즌 초반 예상치 못한 연패를 당한 김천은 애초 2023시즌 K리그2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대다수 사령탑이 김천의 1강 체제를 점쳤다. 조영욱(FC서울) 원두재(울산 현대) 김진규(전북 현대) 등 K리그1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팀이 ‘승격’을 목표로 말할 때, 성한수 김천 감독은 자신 있게 ‘우승’을 외쳤다.다만 각 팀의 전력이 엇비슷해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6라운드 기준 FC안양, 김천 등 다섯 팀이 선두권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 선수가 전역하면 전력이 떨어지는 김천 입장에서는 주축 선수가 떠나기 전까지 최대한 승점을 벌어야 한다. 그래야 물고 물리는 혼돈의 시대에서 우승을 이룰 수 있다. 시즌 첫 골을 넣은 ‘말년 병장’ 권창훈은 중계사 쿠팡 플레이와 인터뷰에서 “첫 골이 어렵게 나왔는데, 기분은 좋다”며 “얼마 남지 않은 상황 5기 선수들이 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3.04.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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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조유민·주세종 골’ 대전, 김천 2-1 격파→승격 한 발짝

대전하나시티즌이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승격에 성큼 다가섰다. 대전은 2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문지환에게 선제 실점했으나 조유민과 주세종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홈팀 대전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레안드로, 공민현, 배준호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이진현, 이현식, 주세종이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서영재, 김재우, 조유민, 김민덕이 구축했고,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원정팀 김천도 4-3-3 대형으로 맞섰다. 김경민, 김지현, 이지훈이 최전방에 포진했다. 미드필더진은 이영재, 문지환, 고승범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강윤성, 송주훈, 박지수, 이유현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김천이 포문을 열었다. 김경민이 박스 바깥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초반은 김천이 주도권을 쥐었다. 김천은 전반 8분 김경민이 왼쪽 측면을 허문 후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웅크렸던 대전이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전반 17분 레안드로가 골키퍼를 제치고 때린 슈팅이 힘이 덜 실리며 수비수에게 걸렸다. 분위기를 쥔 대전이지만, 김천의 세트피스에 당했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영재가 올린 킥을 문지환이 머리에 맞춰 골망을 갈랐다. 김천은 전반 27분 이지훈을 빼고 권창훈을 투입했다. 몰아치던 대전도 코너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5분 이진현이 올린 킥을 김천 수문장 황인재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문전에 있던 조유민이 차 넣었다. 기세를 올린 대전은 전반 막판, 레안드로가 박스 안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천 공격수 김지현이 때린 중거리 슛이 이창근에게 막혔다. 김천은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권창훈이 공을 몰고 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대전은 후반 17분 공민현이 먼 거리에서 때린 슈팅이 황인재에게 잡혔다. 대전은 직후 배준호 대신 마사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김천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21분 권창훈이 박스 안에서 감아 찬 슈팅이 이창근 손끝에 걸렸다. 대전은 후반 27분 레안드로를 빼고 김인균을 넣으며 변화를 줬다. 1분 뒤 대전의 득점이 터졌다. 김천 골키퍼 황인재가 처리하기 쉬운 공을 놓치는 실수를 범했고, 문전에 있던 주세종이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남은 시간 경기 운영을 영리하게 한 대전은 안방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대전과 김천은 오는 2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승강 PO 2차전을 치른다. 대전=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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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강윤성·김지현·이영재, 김천 상무 합격

권창훈(27)·강윤성(24)·김지현(25)·이영재(27)가 김천 상무에 합류한다. 국군체육부대는 7일 2022년 1차 국군대표(상무) 운동선수(병)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18명의 서류 합격자 중 권창훈, 강윤성, 김지현, 이영재가 최종 합격했다. 김천 상무는 3기 정승현 외 13명, 4기 박지수 외 11명에 총 30명의 선수들이 2022 시즌을 준비한다. 수원삼성 출신 권창훈은 2012 AFC 19세 이하(U-19) 선수권, 2013 U-20 월드컵 국가대표,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와일드 카드 출전 등 대표팀에서 28경기 7골을 기록했다. 해외파 경험이 있는 권창훈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디종(프랑스 리그1), 2019년부터 2021년까지 SC 프라이부르크(독일)에서 활약했다. 2021년 하반기 수원삼성으로 복귀해 11경기 출전 1득점을 올렸다. 제주 유나이티드 출신 강윤성은 2016년 대전에서 데뷔해 2018년까지 3년간 활약하고 2019년 제주로 이적해 3년 동안 67경기에 출전했다. 강윤성은 2016년 U-20 국가대표에 이어 2019년 U-23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태국 명단에도 승선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명단에도 포함됐다. 울산 현대 공격수 김지현은 2018년 강원FC에서 데뷔했고 이듬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강원에서 뛰었고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스페셜 매치에 소집되며 대표팀에 발탁됐다. 2021년 울산현대로 이적했다. 통산 출전 기록은 79경기 22골 4도움이다. 수원FC 출신 이영재는 2015년 울산현대에서 데뷔해 2016년 부산 임대를 포함해 2018년까지 4년 동안 울산에서 뛰었다. 이후 경남과 강원에서도 뛰었다. 올해 수원FC에서는 부주장을 맡아 30경기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왼발에 강점이 있는 이영재는 대표팀에도 여러 차례 발탁됐다. 네 선수는 27일 오후 2시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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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해트트릭' 김학범호, 온두라스전 완벽 승리...8강행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온두라스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바라왔던 8강행도 확정지었다. 한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8강에서 온두라스를 만나 0-1로 패배, 눈물을 흘렸다. 5년 만에 복수의 기회를 잡은 한국은 대승으로 가장 멋진 복수를 이뤘다. 김학범호는 28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온두라스에 6-0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B조에 속한 한국은 2승 1패(승점 6)을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이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 공격수에 황의조(보르도), 2선 공격진에는 김진야(서울), 권창훈(수원삼성), 이동준(울산)이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원두재(울산)와 김진규(부산)가 맡았다. 포백은 강윤성(제주), 박지수(김천), 정태욱(대구), 설영우(울산)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전북)이 꼈다.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이동준이 상대 진영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전반 12분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와일드카드’ 황의조의 마수걸이 골이 가장 중요한 순간 터졌다. 한국이 또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정태욱이 온두라스의 카를로스 멜렌데스에 잡혀 쓰러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19분 키커 원두재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한국이 2-0 앞서갔다. 한국은 수적 우세까지 잡았다. 전반 39분 온두라스 멜렌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전반 추가시간 황의조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고, 한국이 3-0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한국의 골이 쏟아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진야가 온두라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황의조가 후반 7분, 이를 마무리하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19분에는 김진야가 설영우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이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37분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한국의 6번째 골을 넣었다. 대승을 거둔 한국은 다가오는 31일 A조 2위와 8강전을 치른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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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선발, 이강인 벤치' 김학범호 온두라스전 선발 명단 공개

5년 전 리우올림픽 8강 패배를 설욕하고자 하는 김학범호가 온두라스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28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원톱 공격수에 황의조(보르도), 2선 공격진에는 김진야(서울)-권창훈(수원삼성)-이동준(울산)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원두재(울산)와 김진규(부산)가 허리를 책임진다. 포백은 강윤성(제주)-박지수(김천)-정태욱(대구)-설영우(울산)이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전북)이 낀다. 이강인(발렌시아)과 이동경(울산)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강인은 루마니아와의 2차전에서 교체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린 바 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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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멀티골' 김학범 호, 루마니아전 4-0 대승...첫 승·조 1위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루마니아전 대승으로 도쿄올림픽 8강 진출에 불씨를 살렸다. 한국은 25일 오후 8시부터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루마니아와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상대 자책골로 대회 첫 득점, 이강인의 멀티 골 등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뉴질랜드전에 이어 이날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의조(보르도)를 최전방으로 2선에는 이동경(울산),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이 나섰다. 중원에는 정승원(대구), 원두재(울산)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강윤성(제주), 박지수(상무), 정태욱(대구), 설영우(울산)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전북)이 꼈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 5명을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선발로 투입된 이동경, 박지수, 이동준이 전반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10분 이동경의 코너킥을 이동준이 헤딩으로 연결해 원톱 황의조가 받았지만 상대 골키퍼에 부딪혀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공격에 바로 합류한 박지수가 다이빙 헤딩슛까지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이어 전반 24분 이동경의 프리킥과 정태욱의 헤더로 다시 한번 골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기며 득점하지 못했다. 첫 득점이 나온 건 전반 27분이었다. 중앙선부터 빠르게 공격에 나선 한국은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준이 공을 받아 다시 골 지역으로 침투하는 황의조에게 날카롭게 크로스를 날렸다. 이동준의 크로스는 이를 저지하려던 루마니아 중앙 수비수 마리우스 마린의 오른발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도쿄올림픽 남자 대표팀의 첫 득점이었다. 한국은 루마니아 측 퇴장으로 후반 더 유리한 승부를 펼쳤다. 루마니아는 전반 45분 이온 게오르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후반전 동안 한 자리 없이 한국을 상대해야 했다. 한국도 후반 시작과 함께 정승원 대신 권창훈을 투입해 공격에 힘을 더했다. 한국은 후반 7분부터 이동경의 스루패스와 황의조의 일대일 기회를 얻었으나 골키퍼 선방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가 골은 후반 14분 나왔다. 이동경이 장거리에서 날린 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이어 엄원상을 맞고 굴절해 골문 구석을 찔러 두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9분 이동준 대신 송민규를 투입한 한국은 시간이 갈수록 더 거세게 공격했다. 후반 19분 이동준 대신 송민규를, 후반 33분 이동경과 황의조 대신 김진규와 이강인을 투입한 한국은 경기 막판 이강인이 두 골을 더해 승리에 확실히 쐐기를 박았다. 이강인은 후반 39분 페널티킥에서 키커로, 후반 44분에는 강윤성의 침투로 연결된 공을 왼발로 차분하게 차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1승 1패(골 득실+3)를 기록하며 온두라스, 뉴질랜드(이상 승점 3점·골 득실 -3)와 승점 동률, 골 득실 앞서는 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다가오는 28일 오후 5시 30분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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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0] 루마니아전 상대 자책골로 도쿄올림픽 첫 득점

한국이 루마니아전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했다. 한국과 루마니아는 25일 오후 8시부터 일본 이바라키현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뉴질랜드전에 이어 이날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의조(보르도)를 최전방으로 2선에는 이동경(울산),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이 나섰다. 중원에는 정승원(대구), 원두재(울산)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강윤성(제주), 박지수(상무), 정태욱(대구), 설영우(울산)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전북)이 꼈다. 벤치에는 이강인, 이유현, 김재우, 권창훈, 송민규, 김진규, 안준수가 대기했다. 새로 선발 라인업에 등장한 이동경, 박지수, 이동준이 원톱 황의조와 함께 초반부터 공격에 나섰지만 바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국은 전반 10분 이동경이 찬 오른쪽 코너킥을 이동준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황의조에 연결했다. 이를 받은 황의조가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몸에 맞고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서 박지수가 바로 다이빙 헤딩슛까지 시도했지만 이 역시 빗나가며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 24분에는 이동경의 프리킥과 정태욱의 헤더로 득점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기면서 다시 한번 득점에 실패했다. 뉴질랜드전 결정력 부족으로 패배했던 한국은 전반 27분에야 자책골로 대회 첫 득점을 올렸다. 이동준의 크로스가 결정적이었다. 중앙선부터 빠르게 공격에 들어간 한국은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준이 공을 받았다. 이동준은 골지역으로 침투한 황의조를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다. 황의조의 골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대신 루마니아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빠르게 날아오는 볼이 이를 저지하려던 루마니아의 중앙 수비수 마리우스 마린의 오른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도쿄올림픽 김학범호의 대회 첫 득점이었다. 위기도 찾아왔다. 전반 32분 상대 공격수의 압박을 받은 원두재가 송범근한테 백패스했지만 이를 상대 선수 발에 맞고 온 것으로 착각한 송범근이 손으로 잡은 것이 문제였다. 주심이 이를 백패스로 인정하면서 한국은 골지역 정면에서의 프리킥을 루마니아에 허용했다. 위기가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루마니아는 마린에서 안드레이 치오바누로 이어진 볼을 강하게 찼지만 거리를 좁히고 뛰어나온 송범근이 막아서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루마니아 측 퇴장으로 한국은 후반 더 유리한 승부를 맞게 됐다. 루마니아는 전반 45분 이온 게오르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한 자리 없이 한국을 상대하게 됐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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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벤치, 황의조 원톱' 축구 대표팀 루마니아전 선발라인업 공개

반등을 노리는 김학범호가 루마니아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루마니아를 상대로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최전방은 뉴질랜드전에 이어 다시 한번 황의조가 지킨다. 황의조를 원톱으로 엄원상, 이동경, 이동준이 2선을 받친다. 포백은 강윤성, 박지수, 정태욱, 설영우가 구축했다. 중원에선 원두재와 정승원이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뉴질랜드전에 이어 다시 한번 송범근이 지킨다. 벤치에는 이강인, 이유현, 김재우, 권창훈, 송민규, 김진규, 안준수가 대기한다. 무려 5명의 이름이 선발 명단에서 바뀌었다. 뉴질랜드전 2선에서 뛰었던 권창훈, 이강인, 중원의 김동현, 포백의 이유현, 이상민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25 20:01
축구

김학범호, 첫 경기에서 약체 뉴질랜드에 0-1 충격패

한국이 상대적 약체로 평가됐던 뉴질랜드에 패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0-1로 패했다.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의조(보르도)를 최전방으로 2선에는 권창훈(수원), 이강인(발렌시아), 엄원상(광주)이 나섰다. 중원에는 원두재(울산)와 김동현(강원)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강윤성(제주), 이상민(서울이랜드), 정태욱(대구), 이유현(전북)으로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전반전은 한국이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6분 황의조의 강력한 슈팅이 시작이었다. 전반 21분 한국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강윤성의 크로스에 권창훈이 골문 앞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헛발질에 그쳐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40분에도 엄원상의 크로스에 황의조가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미카엘 우드에게 가로막혔다.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던 한국은 후반 13분 3명의 선수를 동시에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강인, 권창훈, 엄원상을 빼고 이동준, 이동경, 송민규를 투입했다. 골을 기대했던 한국은 오히려 후반 26분 뉴질랜드의 ‘와일드카드’ 원톱 스트라이커 크리스 우드(30·번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원심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VAR) 이후 득점으로 정정됐다. 조급해진 한국은 집중력이 한층 더 높아진 뉴질랜드의 수비를 뚫을 수 없었다. 결국 대표팀의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만 했다. 한국은 다가오는 25일 루마니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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